1. 요즘 핫한 이집트 미라전 전시 오픈런으로 관람하기
전시를 좋아하는 우리는 요즘 핫하다는 이집트 미라전(부제 : 부활을 위한 여정)을 보러 가기로 했다. 어설프게 오후에 방문하면 기본으로 2~3시간 대기를 한다고 해서 우리는 토요일 오프닝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대기는 30분, 전시 관람은 약 3시간이 걸렸다. 네이버 바이브 앱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천천히 관람하니 오래 걸린 듯했다.
이집트 미라전(부제 : 부활을 위한 여정)
장소 : 예술의 전당 - 서울서예박물관
기간 : 22.12.15.(목) ~ 23.3.26.(일)
시간 : 10~19시(입장 마감 : 18시)
휴관 : 매주 월요일
가격 : (성인) 18,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36개월~만 12세) 13,000원
TIP : 전시 관람에 대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사전에 네이버 바이브 앱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미리 듣거나 유튜브로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2. 전시 관람 전에 카페에서 대기하기
우리는 오전 10시에 음악당 주차장에 도착했다. 더 일찍 방문하려 했으나 셰어카에 문제가 있어 갈아타느라 조금 늦은 셈이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예박물관으로 서둘러 가보니 이미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종이티켓으로 교환하고, 대기등록도 해야 하니 JU님과 함께 업무 분장을 했다. 우님은 종이티켓 교환, JU님은 3층에 대기등록하기!
입장 시간 단축을 위한 TIP : 티켓 교환을 위해 줄 서는 동안 다른 일행은 3층에 대기등록을 해놓으면 전시 입장을 더 빨리 할 수 있으니 서로 업무 분장을 하기!
대기등록을 하니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문자가 도착했다.(오후에 방문하면 기본 2~3시간은 대기해야 한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오픈런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여유 있게 기다리려고 서예박물관 바로 옆에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갔다. 여기에도 사람이 많아 한참 뒤에 커피가 도착하고 커피를 3분의 1 정도 마셨을 무렵... 5분 안에 입장하라는 문자가 왔다... 30분이나 일찍 입장하라니.....
우리는 서둘러 커피를 단숨에 들이켜고, 전시장 입장을 위해 서예박물관 2층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2분 만에 도착했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라테도 밀크티도 너무 맛있게 마시고 있었는데 아쉬웠다.)
전시 대기를 위한 TIP : 안내받은 대기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입장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으니 너무 먼 곳에서 대기하지 않을 것을 추천! 만약 대기시간이 길지 않다면 3층에 있는 대기공간 활용하기!
3. 이집트 미라전 관람에 3시간이 걸리다
우리는 이집트 문화, 미라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거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네이버 바이브 앱에서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어봐도 명칭부터 헷갈리기 시작하고, 이집트 문화를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또한, 사람이 많아 이리저리 치이며 전시 관람하랴 오디오 들으며 이해하랴 집중이 안 되어 전시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미리 사전에 이집트나 미라 관련 문화, 배경지식을 알고 전시를 관람했다면 더 재밌게 집중되게 전시를 즐겼을 거 같아 아쉬웠다.
전시 관람 TIP : 원활환 전시 관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사전에 이집트 문화, 미라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간단하게라도 익힌 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래 글 참고하기!
하지만! 전시 중반부터 애니메이션 영상 자료도 있어서 이해가 안 된 부분도 조금씩 해소가 됐다!
아마 아이들을 위해서 이해가 잘 되도록 기획한 듯했다.
4. 전시를 볼 예정이라면 이것만은 기억하자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전시 관람에 이해가 힘들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최소한 아래 내용이라도 읽어두고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이집트의 영혼(렌, 바, 카, 셰우트, 이브)
- 렌(이름) : 사람의 이름을 의미하며, 오래 불릴수록 오래 산다고 믿었다
- 바(인격≒영혼) : 이집트인은 죽어서도 현생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기에 현생의 삶을 살기 위한 새의 모양을 한 바를 조각상으로 제작해 관 위에 놓아두고, 무덤에 관련 그림을 새겨 넣었다.
- 카(생명의 힘) : 카가 사람의 몸을 떠나면 사람은 죽는다고 믿었으며, 신이 카를 만들어 태어난 아이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라 믿었다.
- 셰우트(그림자) : 사람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말하며, 그림자 없이는 사람이 존재할 수 없다.
- 이브(심장) : 심장은 사후에 심판장에서 깃털로 무게를 비교할 때 활용하게 된다.
신들의 계보 및 특징
아톰부터 아누비스, 호루스까지 신들의 계보와 특징을 알아두면 전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자의 서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심장의 무게를 재는 심판장으로 가게 되며, 이 길은 쉽지 않다고 믿었다. 그 때문에 심판장까지 가는 길에는 여러 괴물이 나타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문이 담긴 기록이다.
목관의 변천(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여러 목관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 한 번의 전시 관람으로 많은 목관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미라를 보호하기 위한 목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데 ①노란색, 검은색, 황토색, 크림색으로 색깔의 변화, ②발 받침대가 생기는 동시에 손의 모양이 없어지는 목관 모습의 변화, ③목관에 새겨진 그림의 비중이 낮아지고 글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변화를 볼 수 있다.
5. 어린이와 함께라면 어린이용 도슨트 또는 수업을 신청하자
어린이 관람객의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전시기획도 잘 되어있었지만, 내용이 어렵다 보니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 그리고 수업을 신청받고 있었다.
5-1. 어린이 오디오 도슨트
장비를 대여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비용은 동일하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들을 경우 별도로 이어폰은 챙겨야 한다.
- 2층에서 오디오 가이드 구매 및 장비 대여(비용 : 3,000원)
- 스마트폰에서 가이드온 앱을 다운로드하여 오디오 도슨트 구입(비용 : 3,000원)
5-2.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조이뮤지엄)
직접 전문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을 원한다면 조이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미리 예매하고 방문하자. 교육 신청 시 당일에 한하여 1회 재입장이 가능하며, 부모는 교육 신청화면을 현장 매표소에 보여주고 오프라인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이때 성인 비용에 20% 할인이 된다.(18,000원 → 14,400원)
- 인원 : 1~4명
- 시간 : 약 130분
- 대상 연령 : 6~13세(요일별 시간별 상이)
- 비용: 52,000원(티켓+수업료+헤드셋)
- 예약방법 : 네이버에서 조이뮤지엄을 검색하고 예약 버튼을 클릭
6. 전시 관람 후기
위에서 계속 언급했지만 내용이 어려워 바이브 앱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했지만, 그래도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전시 중반부터 영상을 활용한 전시도 하나하나 꼼꼼히 보다 보니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만약 전시 관람할 예정이라면 꼭 사전에 관련 내용을 잠깐이라도 봐두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JU님과 열심히 3시간 동안 전시 관람을 하니 벌써 2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고속터미널과 연결된 센트럴시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주차비가 더 나오기 전에 서둘러 출발했다.!
열일곱 번째 여행 2편(서울 강남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열일곱 번째 여행(2편) - 서울 강남편 (센트럴시티/버섯전골/한우리/점심/모던하우스/인테리어/파
1. 강남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한우리 센트럴시티점 영업시간 : 매일 11~22시 위치 :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107호 예술의 전당 근처 강남 고속터미널역 옆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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