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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여행 - 춘천 삼악산편(초보등산/당일치기/호카오네/카하2/삼악산/닭갈비/원조숯불닭불고기/허영만의백반기행)

by 우님주님 2023. 2. 3.

1. JU님의 체력증진 프로젝트 세 번째(삼악산)


인왕산과 북악산에 이어
이번에는 더 힘든 산으로 찾아봤다.

 

서울을 떠나 당일치기 산행으로 계획했고,
찾아보니 시외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춘천으로 결정!

 

춘천에 들른 김에 닭갈비 맛집도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등산여행 계획이었고,

이번에도 역시 호카오네오네 카하2와 함께했다.

얼마나 힘든 산행이 될 것인가…
(직접 등산할 때까지는 네 발로 기어오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등산코스 : 의암매표소~상원사~삼악산전망대~용화봉(정상)~등선폭포
소요시간 : 약 5시간(휴식 포함)

 

 

네 번째 여행 - 인왕산(초보등산/한양도성길4코스/호카오네/카하2/돈의문터)

1. JU님의 체력증진 프로젝트 시작 JU님은 체력이 너무 없다고 항상 내게 말했다. 스스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다짐했던 터라 8월에 구매했던 등산화를 신고, 같이 체력 증진을 위해 등산 여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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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여행 - 북악산편(초보등산/한양도성길1코스/호카오네/카하2/토끼굴/숙정문)

1. JU님의 체력 증진 프로젝트 두 번째(북악산) 지난번 등산은 조금 쉬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엔 조금 힘든 코스로 가고자 북악산으로 향했다. 토끼굴을 시작으로 북악산 정상, 청운대 쉼터,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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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춘천 도착

 

JU님과 화정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춘천으로 이동했고,


돌아올 때는 ITX를 이용할 계획이라
서둘러 등산을 시작했다.

 

화정버스터미널 → 춘천버스터미널
이동수단 : 시외버스
소요시간 : 07시 15분 출발 → 09시 20분 도착
춘천버스터미널 → 의암매표소
이동수단 : 택시
소요시간 : 약 15분
비용 : 약 10,000원

 

 

3. 악 소리 나는 삼악산 등산 시작


왜 악산일까..
3번 악 소리가 난다 해서 삼악산일까…

세 걸음마다 악 소리가 난다 해서일까...


의암매표소에서 입장료(1인당 2천 원)를 내고
등산을 시작했다.

TIP : 입장료를 내면 춘천상품권 2천 원을 주니, 상품권을 사용해 춘천 시내에서 식사비 할인을 받는 것을 추천!

 

상원사까지 계단으로 한참 올라갔다.
JU님과 잠시 휴식타임을 갖고 다시 출발하니
다시 또 계단이 연속된다.

등산 초입부부터 쉽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계단쯤이야!
한 계단씩 열심히 오르다 보면 언젠간 도착하리!

춘천-삼악산에서-붕어섬-풍경
춘천-삼악산에서-붕어섬-풍경

중간에 JU님과 에너지바를 먹으며

둘러본 붕어섬이 보이는 풍경

 

 

4. 악 소리가 절로 나는 네 발 등산의 시작


계단이 끝나고 보니 이미 깔딱 고개가 지났단다.
엥??? 계단 오른 게 다인데 힘든 구간이 끝났나..

 

싶었던 건 잠시…

갑자기 커다란 바위의 연속이 시작됐다.


자이언트 스테이플러가 바위 중간중간 박혀있다.
저걸 밟고 매달리며 등산하라는 의미인 듯했다.

여기가 진짜 깔딱 고개지.... 하며,
JU님과 열심히 네 발로 기어 올라갔다.


외줄에 의지하고, 바위와 나무뿌리를
붙잡으며 영차영차 오르고 또 올랐다.

 

도대체 정상적인 등산길은 없는 것인가..
내가 등산코스를 만들며 가는 기분이었다.

 

사실 너무 위험해 보이는 코스도 많아
JU님의 요청에 의해

일부 구간은
다시 돌아가 다른 길로 오르기도 했다.

이때 JU님의 머리가 나무에 받혀
큰 혹이 생겼으니,

 

초보 등산자에게는
험한 산행이구나 싶었다.

 

정상까지 1km도 안 남았는데
한참 오르다 위를 올려다보면 정상이 아니고,
쉬는 구간이 나오니 정상인가 싶으면
아직 더 가야 하고.. 이렇게 네 발로 기어오르며
끝이 보이지 않는 등산은 처음이었다.
(물론 3번밖에 안 됐지만..)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춘천-삼악산-주변-풍경

정상인줄 알고 여기까지 열심히

네 발로 기어 올라왔으나,

아직 정상까지 한참 남았다..

 

그래도 주변 풍경은 하나는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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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드디어 정상에 도착 그리고 하산


드디어 정상석이 보인다!
분명히 저기가 정상인데.. 왜 가까워지지 않는지
그리고 정상 주변은 깨진 돌이 왜 이리 많은지
등산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용화봉(해발 654m)에 도착했다.
하지만 쉴 틈이 없다!

춘천 시장 근처에 닭갈비를 먹고
예매해 둔 ITX를 타야 하기 때문!

 

하산하는 길도 쉽지 않다.
등선폭포로 향하는 하산길은
계단이 많아 무릎이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내려왔다.

 

호카오네가 미끄럽다는 말도 있었는데,

전혀 미끄러움 없이 안정적으로 등산을 마쳤다.

 

등선폭포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러
춘천시청 근처에 원조숯불닭불고기로 향했다.

등선폭포 → 원조숯불닭불고기
이동수단 : 택시
소요시간/금액 : 25분/약 23,000원

삼악산-333계단-하산하던-길
삼악산-333계단으로-하산하는-JU님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노란-단풍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노란-단풍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붉은-단풍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붉은-단풍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붉은-단풍
삼악산-하산하던-길에-보인-붉은-단풍

단풍이 노랗고 붉게 물들던 시즌이라

하산하던 중 JU님과 한동안 단풍 구경을 했다.

 

춘천-삼악산-등선폭포-매표소-근처
춘천-삼악산-등선폭포-매표소-근처
춘천-삼악산-등선폭포-매표소-근처
춘천-삼악산-등선폭포-매표소-근처

약 5시간 만에 길고 험한 등산이 끝나고,

축하의 박수를 치는 JU님.

 


6. 춘천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다른 곳은 사람이 별로 없는데
유독 이 가게에만 웨이팅이 길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가게라 그런 듯했다.)

 

그렇게 우리는 테이블링 예약을 하고,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1시간 정도 기다렸다.

JU님이 너무 힘들어해 다리 마사지도 해주며
꽉 조였던 등산화 끈도 풀어주며 쉬다 보니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추천받은 맛집이었는데 맛있었다.
흔히 잘 아는 닭갈비를 생각했는데,

숯불에 구워 먹는 맛있는 닭갈비였다.

하지만 엄청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보다
조미료 같이 꾸며낸 맛이 아니라

깔끔하게 정갈한 맛이라 좋았다.

 

JU님과 맛있는 닭갈비와 청하 한 병을 마시고,
남춘천역으로 향했다.

 

식당 웨이팅이 길어져
겨우 다시 ITX를 예매했었고,

너무 힘들게 등산했던 우리는
다음 등산은 계획조차 못하고,
용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둘 다 제대로 뻗었다.

 

우리는 춘천 등산 여행을 마치고,
당분간 등산할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호카오네 카하2와 함께하는 여행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네 번째 여행 - 인왕산(초보등산/한양도성길4코스/호카오네/카하2/돈의문터)

1. JU님의 체력증진 프로젝트 시작 JU님은 체력이 너무 없다고 항상 내게 말했다. 스스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다짐했던 터라 8월에 구매했던 등산화를 신고, 같이 체력 증진을 위해 등산 여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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