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U님의 체력 증진 프로젝트 두 번째(북악산)
지난번 등산은 조금 쉬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엔 조금 힘든 코스로 가고자 북악산으로 향했다. 토끼굴을 시작으로 북악산 정상, 청운대 쉼터, 곡장, 숙정문을 지나 삼청공원으로 끝나는 한양도성길 1코스로 결정! 이번에도 호카오네 카하2와 함께 했다.
(JU님의 체력증진 프로젝트 첫 번째는 아래 링크를 참고)
2. 부암동 토끼굴을 통해 등산 시작
개방한 지 몇 년 안 된 부암동 토끼굴(1번 출입로)을 통해
북악산 산행을 시작했다.
물론 창의문에서 계단을 따라 북악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너무 매운맛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토끼굴 코스로 정했다.
TIP : 개방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등산 전에 시간 확인 필수!
등산로 개방 시간
- 겨울철(11월~2월) 09:00~17:00(15시까지 입산)
- 봄가을철(3~4월/9~10월) 07:00~18:00(16시까지 입산)
- 여름철(5월~8월) 07:00~19:00(17시까지 입산)
지하철역에서 토끼굴까지 대중교통 이용
- 안국역에서 가는길(약 30분 소요) : 역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이동 → 덕성여중고역 탑승(7022번 버스)→ 부암동주민센터역 하차후 도보 약10분 이동
- 경복궁에서 가는길(약 25분 소요) : 역 3번출구에서 도보 5분 이동 → 경복궁역 탑승(7212번 버스)→ 부암동주민센터역 하차후 도보 약10분 이동
토끼굴을 지나서 길을 따라가다 보니
청운대 출입구(제3 출입구)가 나왔다.
예전에는 여기서 출입증을 받았었던 것 같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출입증 없이 등산로 입장이 가능했다. 그렇게 길을 따라 계단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니
한양도성길 입구에 진입해 청운대 성벽이 나왔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성벽에 쌓여있는 돌의 모양이
전부 다르다.
축성과, 채석 기술이 조선 후기로 갈수록
더욱 발달해서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돌에서
정제된 돌의 모양으로 변한다.
사진에서 가리키는 곳에 도착하고 보니
쉼터 같은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간식을 먹으며,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인 듯했다.
저 멀리 남산과 광화문 대로가 보이는데, 풍경이 예술이다.
날씨까지 좋아 그런지 북악산 등산하는 맛이 일품이다.
쉼터에서 아주 잠시 쉬다가 북악산 정상으로 향했다. 좁은 공간에 사람도 많았고,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곳이 포토스폿이라
바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 : 옛날에는 북악산을 백악산이라 불렀기 때문에 정상에 있는 정상석은 아직 백악산이라 쓰여져 있다.
백악산이라는 정상석이 보인다면 여러 분은 북악산 정상에 도착한 것이니 헷갈리지 말 것!
JU님과 힘든 산행을 바라고 북악산 등산을 계획했으나,
너무 쉽게 올라온 정상....
우리는 아직 체력이 한참 남았다.
3. 한양도성길을 더 돌아보기로 결정!(청운대쉼터/곡장/숙정문)
주변에 도성길 코스를 돌아보고 삼청공원으로 향하기로 한다. 북악산 정상에 내려와 잠시 포토타임을 갖고,
청운대 쉼터에 있는 의자에 잠시 앉아서 쉬다가
곡장으로 향했다.
북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좋은 풍경이 있었고,
JU님을 예쁜 풍경에 담겨주고 싶어 잠시 가진 포토타임.
곡장으로 향하던 길에 멋있는 나무가 보여 찍은 사진.
곡장에 도착하니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뻤다.
곡장에 올라가면 주변 산새가 한눈에 보여서 그런 듯하다.
거기에 날씨까지 좋으니 북악산 등산할 맛이 절로 난다.
곡장에서 JU님과 쉬면서 찍은 커플 등산화
(호카오네오네 카하2)
역시나 발이 아프거나 불편한 건 없었고,
가벼워 좋았던 등산화 !
보통 궁궐의 기와지붕 추녀마루 위에 있는
잡상을 "어처구니"라고 한다.
액운을 막고 악귀, 요괴의 접근을 막기 위해 둔다고 한다.
왼쪽부터 대당사부(삼장법사), 손행자(손오공) 등
서유기에 나오는 일행이다.
또한, 궁궐이 불에 타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불에 탄 것"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여기서 "어처구니없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TIP : 언제나 하산할 때는 무릎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산을 오를 때보다 하산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
이렇게 삼청공원으로 나와 안국역까지 걸어갔고,
JU님은 아직 지치지 않다는 말과 함께
JU님의 체력증진 프로젝트 - 두 번째 등산 여행이 끝났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더욱더 힘든 등산을 계획하기로 했다.
한양도성길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호카오네 카하2와 함께하는 여행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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